16일 오랜만에 소교산 산행에 참가하였다. 변산반도의 내변산이다. 오후에 문경새재에서 1박2일 종친 모임이 있어서 6시 차를 가지고 함창 입구의 승춘기사식당에 주차를 하고 뒤따라오는 관광버스에 올랐다. 한참을 가다보니 이 버스가 상주를 거쳐 대전쪽으로 가야하는데 여주로 올라가고 있었다. 새로 바뀐 기사가 착각을 한건지...호법에서 다시 대전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내변산 탐방안내소에 도착하니 벌써 12시다. 점심을 먹고 모두가 A코스로 함께 산행을 하였다. 신록의 계절에 녹음이 우거지고 호수의 물도 무척이나 맑다. 직소폭포의 경관도 아름답고, 관음봉에서 내려다본 서해바다의 모습도 아름답다. 내소사는 벌써 초파일 연등이 예쁘게 걸려있다. 격포항에서 대합탕 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가까이 있는 채석강을 둘러보았다. 썰물 때라서 구경을 잘할 수 있었다. 문경 모임은 자꾸 늦어진다. 함창 차를 둔곳에 도착하니 열시가 넘었다. 바삐 차를 몰아 새재 모임장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