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올해 농사도 끝이 보인다.

소백산이 2019. 10. 25. 19:50

따뜻한 봄날씨도, 푹푹 찌던 무더위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싸늘한 느낌이 드는 늦가을이다. 그 동안 밭에서 잘 자라던 작물들이 이제 무와 배추를 남겨 놓고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나물취와 부지깽이 나물 등 산나물을 몇 번에 걸쳐 잘 먹었고,   가장 먼저 수확한 감자는 5상자 정도, 지난 해 달랑 3개 달렸던 살구도 엄청 달렸고, 올해 특히 많이 달렸던 복숭아는 한 그루가 가지채로 찢어져서 적과를 잘해야 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고, 자두도 많이 달려었지만 한 그루는 맛도 보지 못하고 모두 떨어져 버린것이 아쉽고, 포도는 정말 어릴 때부터 관심있게 관리해서 많이 수확했다. 옥수수도 두 번 수확할 수 있었고, 고추도 모처럼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있었다. 옆밭 건조기 덕분에...참깨, 들깨, 땅콩 등 모두 집에서 먹을 정도 수확했고 고구마는 여럿이 나누어 먹을 수 있을 만큼 수확했다. 올해 특히 많이 따먹은 오이...  녹각 엄청 많이 따먹었다. 호박도 20덩이 넘게 수확했다. 딸기, 복분자, 불루베리, 아로니아, 대추는 겨우 맛볼 정도 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느타리 버섯 재배도 실패작...


복숭아꽃이 활짝핀 4월. 오른쪽에 옥수수


연상홍이 활짝 피었다. 앞쪽으로 부추


작약꽃도 예쁘게


올해는 글라디올라스도 활짝 피었다.


금낭화도


포도나무 옆에 원추리도 꽃을 피웠다.


새로 심은 석류나무도 쑥쑥 자란다.


올해 씨앗을 뿌려 멋지게 자라 꽃을 피운 설악초


딸기는 제멋대로 자라 번져서 많이 달렸다. 내년에는 좀 속아내야 할 듯


체리나무도 사다 심었더니 잘 자란다.


비타민나무도 심었다.


상추도 잘 자랐고


부지깽이 나물과 방풍나물도 잘 자랐다.



감자 수확. 옆에 땅콩도 보인다.


꽃사과 -열매가 잘아서 꽃가루 매개채 화분수로


언덕의 두릅


매실은 자꾸 베어내서 이제 한 그루 뿐이다.


포도나무 지주도 새로 세우고 어릴 때부터 관리했다.


이안이 출생기념으로 시청에서 나누어준 이안이나무 산수유


제일 왼쪽부터 감자, 가지, 토마토, 고추, 땅콩, 고구마, 참깨 등


더덕은 씨앗을 뿌렸더니 엄청 많이 나서 여러 집에 나누어 주었다.


불루베리


땅콩과 골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떡호박



수박도 관심을 가져서 한포기에 큰 수박이 두개씩


자두도 엄청 달렸는데 약을 안쳐서 거의 모두 떨어져버렸다.


지난 해 3개 달렸던 살구는 이렇게 많이 달렸다. 맛도 좋았고


옥수수는 이제 두번씩 길러 수확한다.


올해 약을 적당하게 잘 얻어 쳐서 탐스럽게 달린 복숭아


복숭아가 갑자기 너무 굵어 졌는지 가지가 찢어졌다.


도라지 꽃도 예쁘게 피었다.


포도는 봉지까지 씌워 주었다.


맛도 좋게 익었다.


엄청 많이 따먹은 노각


올해는 고추에도 약을 쳐서 고추가 아주 많이 달렸다. 병해도 없고




참깨도 평년작



고구마도 평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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