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과 9일 이틀간 영주향교에서 주관하는 영주선비 바로알기 3향교투어(영주, 풍기, 순흥)에 부부가 함께 참가했다. 향교에 대해 대충 알고는 있었고, 오래전 영주여고에 들렀을 때 영주향교를 밖에서 본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향교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된 건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 아침 9시 30분 전세버스에 올라 영주여고에 도착해서 영주향교 명륜당에 들어섰다. 날씨가 추워졌다고 기둥사이를 큰 비닐로 막아놓았고 마루에도 자리를 깔아놓았다. 참가한 회원 모두가 복장을 갈아입고 향교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대성전을 참배하고 분향례를 올렸다. 다시 명륜당에서 박기진 서예가를 모셔서 부채에 가훈써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勤謙儉和라고 부채에 글을 받았다. 한우프라자에서 점심을 먹고 풍기향교로 향했다. 풍기향교는 대성전을 공사중이었는데 생각보다 훼손이 심해서 시간이 더 많이 걸려야 한다고 권오엽 전교님께서 걱정을 하고 계셨다. 천하제일명승지 금계동을 방문하고 개삼터도 둘러보았다. 순흥으로 넘어가다 일조봉고분과 안향이 어린시절 학문을 닦던 세연지도 둘러보고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수서원으로 향했다. 문화해설사께서 아주 자세하게 소수서원과 영주역사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늦가을의 정취가 물든 선비촌까지 둘러본 후 오늘 숙소인 소백산생태탐방원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원등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야외에 나가 별자리를 보면서 전구로 붉을 밝힌 소원등으로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서로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 날 아침 숙소주변 호숫가를 산책하고 아침식사 후 순흥향교를 들렀다. 순흥향교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깔끔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다음은 두월부근에 있다가 수몰로 인해 이전공사를 거의 마쳐가는 이산서원에 들렀다가 영주향교 총무님고향인 우금촌 두암고택도 둘러보았다. 영주에 들러 삼판서고택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한우프라자에서 점심을 먹고 이틀간의 향교투어를 마무리했다. 향교와 서원에 대해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영주향교 대성전앞에서
영주향교 명륜당
가훈쓰기
영주여고에서 바라본 영주향교 명륜당
풍기향교 명륜당
공사중인 풍기향교 대성전
정감록 제1승지에 자리한 개삼각 전자안내판
주세붕이 첨으로 삼을 재배했다는 개삼터의 개삼각
정감록 제1승지 금계리
순흥의 일조봉고분
안향선생이 어린시절 학문을 닦던 장소인 세연지
소수서원 송림
소수서원의 보호수 은행나무
소원등을 만들어 소원빌기 행사
소백산생태탐방원 입구
하룻밤 묵은 소백산생태탐방원. 참 깨끗했다.
소백산생태탐방원 옥상 - 별자리판도 저 뒤쪽에
아침햇살에 빛나는 단산저수지와 소백산
풍기향교
풍기향교 대성전
가운데가 공자님 위해를 모신 곳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이산서원
우금촌의 600년 되었다는 느티나무
치암 - 부끄러울 치자라고 한다.
삼판서고택에서 한자공부를 하고 있었다.
사진을 박아넣은 기념 컵
근겸검화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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