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을 날 친구부부랑 죽변을 다녀왔다. 한시간 조금 더 걸려 죽변항에 도착하여 부두에 엄청 쌓여있는 오징어와 여러 수산물들을 구경하였다. 금방 잡은 오징어 한상자를 5만원에 사서 차에 실어 놓고 여기저기 금방 잡아온 해산물을 경매하는 것도 구경하고 건어물 시장도 둘러 본 후 폭풍속으로 촬영지를 구경했다. 예전에 없던 모노레일이 바닷갈에 새로 생겨 있었다. 조릿대 숲길 산책로를 걸어서 해변으로 내려가서 테크길을 갈려고 보니 지난 태풍에 데크가 많이 피해를 입어 파손이 많이 되어 막아 놓았다. 수협회센터에 들러 회를 주문한 후 고모령 식당에서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돌아오늘 길에 소천 조금 못미쳐 오로지란 카페에 들렀는데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멋진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