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안개속의 축서사

소백산이 2021. 2. 1. 19:05

참 오랜만에 축서사를 참배하기로 했는데 밤에 비가내려서 도로가 살짝 얼었다. 축서사에는 눈이 쌓여 있지 않을까? 영주를 출발할 때는 비가 약간  내리고 주차장도 살짝 얼어있어서 조심해 가면서 봉화로 향했다. 다행스럽게 봉화쪽은 비가 적게 와서 도로가 말라 있었다. 그런데 축서사 일주문을 지나니 길이 얼어있고 눈도 약간 내려있었다. 사륜구동을 하고 조심스럽게 올라가는데도 차가 꿈틀거렸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도 빙판이었다. 안개가 자욱해서 별천지에 온 느낌이었다. 축서사 광장의 탑이 안개에 가려 아주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보광전을 참배한 후 삼존불을 참배했다. 삼존불을 세울 무렵 축서사를 찾고는 첨이라 삼존불이 완성된 모습은 첨으로 보게 되었다. 사리보탑 탑돌이를 한 후 집으로 향했다. 내려오는 길도 일주문까지 엉금엉금 기어서 내려왔다.

안개속의 사리보탑
보광전에서 바라본 사리보탑
햇살에 빛나는 보광전과 대웅전
잘못눌려서 이상한 사진도
햇살에 사라지는 안개
보광전 참배를 마치고 오니 안개가 모두 걷혔다
사진부터 찍었으면 구름속의 멋진 모습이었을 삼존불
삼존불 앞 계단의 용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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