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토요산행은 청량산 축융봉. 지난 주 청량사에 이어 연속 봉화행이다. 입석을 조금지나 청량산성입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넓게 쌓아놓은 산성위로 또는 데크길 계단으로 이렇게 밀성대에 올라 바라본 청량산의 모습은 낙엽이 모두 지고난 겨울인데도 아름다웠다. 영하10도를 더 내려가는 추운날씨고 바람도 불어서 오랜만에 털모자를 쓰고 걸어야 할 정도였다. 가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성이 끝나고 토성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지난 번 내린 눈이 조금씩 쌓여 있었다. 미리 오른 등산객들이 축융봉 정상에서 환호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정상에 올랐다. 날씨가 맑아서 멀리 안동댐도 깨끗하게 보이고 청량산 육육봉도 깨끗하게 보인다. 하늘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도 점으로 보이고...내려오는 코스는 공민왕 사당쪽의 도로를 택해서 내려왔다. 명호 이나리 강변에 만들어 놓은 명호이나리출렁다리를 건너보았다. 낙동강원류와 춘양쪽에서 내려오는 운곡천이 만나는 이나리 강변에 길이가 249m나 되는 출렁다리가 아주 멋진 모습이었다. 봉성에서 숯불돼지고기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