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토요산행은 단양의 느림보강물길, 단양잔도를 걸었다. 오늘은 잔도 1.2km, 만천하스카이워크입구에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까지 1.9km를 왕복으로 걷고 단양읍내강변길까지 약 7km를 걸은 셈이다. 단양읍내 상진우체국 앞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원래 관광버스만 주차하는 곳인데 요즘은 모두 승용차가 주차해 있어서 나도 거기에 주차를 하고 단양잔도를 향해 걸었다. 이른 시간이라 잔도를 걷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걷기가 쉬웠다. 얼음이 하얗게 언 단양강과 중앙선 철교가 멋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앞까지는 걸어본 길이었는데 이끼터널까지 안내가 되어 있어서 그곳까지 걷기로 했다. 테크길이 있기도 하고 산길도 오르고 아스팔트 길도 걸어서 이끼터널에 도착하니 새롭게 꾸며놓은 장식은 보기 좋았는데 이끼터널은 겨울이라 마른상태라 이끼를 별로 볼 수가 없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입구까지 도착해서 겉모습만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주차장은 만원이었고, 잔도도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모두 코로나 때문에 갇혀지내다가 날씨가 풀려 나들이를 나온 것 같았다. 장다리식당에 점심을 먹으려고 도착하니 무척이나 복잡하다. 코로나 걱정도 되고 해서 집에 와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다시 영주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