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남한산성 둘레길

소백산이 2024. 9. 26. 20:10

25일 소교산 산행은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였다. 3코스 승병의 길은 역사관- 현절사 -벌봉-장경사-망월사-동문 코스인데 5.7km 두시간 조금 더 걸리게 걸은 것 같다. 버스가 남한산성 안에 주차를 하지 못해서 동문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성안에 있는 석촌식당에서 전복 백숙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음 코스인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을으로 향했다.

벌봉에서 내려오다 남한산 표지석에서
동문입구에 있는 세계유산 남한산성 표지석
병자호란  때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청( 淸 )나라  선양 [ 瀋 陽 ]에 끌려가 순절한  홍익한 ( 洪 翼 漢 )· 윤집 ( 尹 集 )· 오달제 ( 吳 達 濟 ) 삼학사( 三 學 士 )의 우국충절( 憂 國 忠 節 )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 현절사
동문

 

점심 식사를 마치고 행궁을 둘러보았다. 남한산성의 행궁은 1624년(인조 2) 7월에 착공하여 1626년 11월에 완공된 조선시대의 별궁(別宮) 또는 이궁(離宮)으로, 후금(後金)의 침입에 대비해 백제 때의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해 축조하였다. 유사시에 임금이 임시로 머무르던 궁궐의 하나로, 병자호란 당시에는 임시 궁궐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식당 정원에 곱게 자라는 담쟁이
행궁 정문
임금님 침전
보료에 앉아 상소문을 읽는 흉내를 내보았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입구는 대형버스가 들어갈 형편이 안되어서 버스가 진입했다가 뒤로 물리느라 오랜 시간이 걸리고 기사님이 혼이 났다. 결국 관람을 포기하고 경기도 도자 박물관과 곤지암을 둘러보았다. 우리 소교산은 매월 네째주 수요일이 산행일인데 거의가 매월 마지막 주에 해당되어서 문화가 있는 날은 대부분이 무료 입장이다. 물론 65세 이상에 거의 해당되기 때문에 입장료를 낼 일도 없지만...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도자박물관은 조선 백자를 연구하고 조선 관요 유적의 발굴과 학술연구사업, 전통도자 문화 교육 등 한국 전통도자를 연구하는 전문 도자박물관이다. 체계적으로 전시가 잘 되어있었다.

 

                                            전시중인 작품들

 

곤지암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인데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그 이 바위로 인해 지역의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큰-연못-바위라는 뜻을 가진 '곤지암'(昆池岩)

 

마지막 코스인 이천의 설봉공원으로 향했다. 오래전에 몇 번 가본적이 있는 설봉공원은 그 모습이 아주 많이 바뀌어 있었다. 도자기 축제가 열리던 공터는 자작나무 숲으로 꾸며 놓았고 호숫가도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호수를 조금 둘러보고 공원을 둘러 본 후 월전미술관을 보기위해 가보았더니 휴관중인데 내일 26일부터 개관한다고 적혀있어서 아쉬웠다. 하루에 많은 코스를 둘러보느라  5시 30분이 넘어 영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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