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교산 회원들과 중국 5악 중 숭산과 화산 그리고 태항산 대협곡 트레킹을 다녀왔다. 5박 6일 일정이었는데 가는 날은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하였고 오는 날은 비행기가 도착이 밤 10시 40분이라 집에오니 다음 날 새벽 2시 30분이었다. 무려 6박 6일인 셈이다.
지금까지 여러번 여행을 다녀왔지만 이번처럼 모든 것이 맘에 든 여행은 첨인 것 같다. 숭산과 화산, 그리고 태항산의 멋진 풍광에 도취되어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천공항을 예정보다 늦게 12시경 출발을 하여 간단한 기내식을 먹고 1시 50분경 제남 공항에 도착하였다. 창가 좌석이라 하늘에서 내려다본 강 하나가 황톳물이라서 비가 언제 내렸나? 했는데 그 강이 바로 황하라고 한다. 그러니 서해바다가 황해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매번 가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중국입국심사는 너무 까다롭고 늦다. 그래도 지문은 찍지 않아서 다행이다. 6일동안 타고다닐 관광버스는 참 넓고 좋았다. 시내로 이동하여 제대로 된 점심식사를 했다.
중국은 황하기준으로 화북, 화남. 태항산 기준으로 산동, 산서로 불린다고 한다. 오늘은 내일 코스인 태항산 구련산이 가까운 신향까지 420km 이동인데 중간에 휴식겸 동창호를 둘러보고 계속 달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