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교산 산행일이다. 오늘은 싸목싸목 걷는 섬 여수 낭도둘레길과 향일암 코스이다. 거리가 먼 관계로 새벽 4시 영주를 출발하여 차안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둘레길 출발지인 규포선착장에 도착하니 거의 9시가 되었다. 거의 5시간이 걸린셈이다. 여수에서도 낭도까지는 꽤나 먼 거리였다. 규포선착장에서 둘레길 3코스를 시작으로 2, 1코스를 돌아 낭도항여객터미널까지 3시간 정도를 걸었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1코스가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았다. 해변의 모래사장길과 등대부근의 바위 절벽, 천선대와 신선대 그리고 주상절리, 동백숲길까지 화산섬의 여러 모양들을 골고루 보여주고 있었다.
100년도가 식당에서 참전복해초비빔밥과 서대회 무침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젖샘막걸리도 맛보았다. 그리고 향일암으로 향했다. 가장 서쪽의 낭도에서 가장 동쪽의 향일암까지는 거의 1시간 30분이 걸렸다.
향일암은 전국4대 관음기도도량중의 한곳으로 신가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으로 불렀다가 금오암으로 조선시대 향일암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오래전 왔을 때와 비슷한 코스로 관람을 했다. 처음 왔을 때는 공양간에서 공양을 한 후 나 혼자 뒷산 금오산에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입구의 갓김치와 기타 여러가지 들을 파는 가게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가게에서 막걸리 파티를 즐기고 4시가 조금 넘어 영주로 향했는데...칠곡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에오니 10가 넘었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자락길 동무삼기 (0) | 2024.11.02 |
---|---|
간송미술관과 팔공산 (1) | 2024.11.01 |
중국 숭산과 화산(첫째날) (4) | 2024.10.17 |
남당항 대하축제 (2) | 2024.09.07 |
비내길과 활옥동굴 (0) | 2024.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