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반창회 참석

소백산이 2015. 7. 14. 20:27

11일 오후 1978년 영주동부초등학교 6학년 6반 친구들이 반창회를 한다고 참석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 이제 지천명인 50대 제자들의 모습이 궁금하고 보고 싶어서 바쁜 하루 일정을 끝내고 5시 40분쯤 순흥 선비촌 가든에 도착하니 많은 친구들이 모여있었다. 바로 알 수 있는 친구들도 있었고, 명찰을 보고 나서야 기억이 나는 친구들도 있었다. 졸업한지 벌써 37년이 되었으니...

개명한 친구들도 있고, 벌써 자녀를 출가시킨 친구들도 있었다. 오리구이와 삽겹살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옛날 추억에 젖어보았다. 나도 그 시절은 아직 20대 미혼의 건장한 청년교사였는데 세월이 참 많이 흘렀는 것 같다. 6학년 때 몸이 좋지 않아서 몇주간 병가를 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친구들이 각반으로 분반되어 수업을 받은 것이 무척이나 서운한 감점으로 남아있어서 미안했다. 고등학교 때 반창회를 한 사진을 보고서야 반창회에 참가한 기억이 나고...태윤이의 학창시절부터 여러 가지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개명한 현서가 준비하느라 애쓴 것 같다. 나하고 몇 번 사전 통화도 했었지만...9시가 가까워 집사람 선물까지 받아들고 미리 자리를 떴다. 밤새 정담들 나누었으리라...현서가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들을 추억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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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재현이, 재섭이, 의현이, 진현이,

영석이, 태윤이, 미숙이, 정남이, 명희 은경이, 현서, 영서, 인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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