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와인터널과 잠실야구장

소백산이 2015. 11. 2. 20:52

29일 멀리 핀리핀에서 둘째네가 잠시 귀국해서 들리러 왔다. 고향집에 들렀다가 태백 송어 양식장에서 저녁을 먹었다.

30일 아침일찍 청도 아이들 외갓집으로 향했다. 비슬산 용천사를 거쳐서 풍각에 도착하니 점심 때쯤이 되었다. 올해 감이 풍년인지 가는 곳마다 예쁜 감들이 조롱조롱 탐스럽게 달려있다. 홍시도 따서 먹어보고...집으로 오는 길에 청도 와인터널을 구경했다. 감와인도 맛보고 두 병 사가지고 왔다. 대구 아이들 삼촌댁에 들러서 돔 회로 저녁을 얻어먹고 늦게 영주에 도착했다.

31일 다시 서울로 향했다.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데 큰아들이 인천서 온다고 야구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올림픽 대로가 막히면 둘째네가 인천가기 힘들까봐 분당에서 날 내려주고 가면 될 것 같아서 판교로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섰는데 양재까지 가는 길이 얼마나 막히는지 청계산입구 전철역에 도착하니 점심 때가 넘었다. 신분당선 전철을 타고 강남에 내려서 다시 2호선을 타고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순대랑 사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큰아들을 만나서 야구장에 입장했다. 날씨가 추울 것 같아서 방한복을 준비해 갔는데도 쌀쌀한 느낌이었다. 두산이 아주 잘해서 삼성은 속절없이 지고 말았다. 해가 넘어가니 얼마나 추운지 바로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가는 길도 하염없이 막혀서 7시쯤 구월동에 도착하니 감기 기운이 든다. 다음 날 인천 사돈네 식구들과 만나 점심을 먹고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사돈이 주관해서 전시중인 미술전을 둘러보고 바로 영주로 향했다. 3일간 1,100km쯤 다닌 것 같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작품 안내책자 표지

 

국민예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장인 초대작가 사돈의 서각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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