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한 영주선비도서관 자원봉사 활동이 11월로 끝이 났다. 전반기는 주 1회 목요일 4시간씩, 후반기는 주2회 목, 금요일 4시간씩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주로 한 일은 반납한 책들을 분류기호에 맞게 서가에 정리하는 일, 안내, 책 찾아주기, 그리고 4층관리였다. 조용한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대학까지, 그리고 40년 이상 교직에 근무하면서 많은 책과 씨름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책들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어떨 때는 다른 사람이 반납하는 책을 정리하다가 읽고 싶어서 빌려오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봉사활동을 하기전인 2015년 9월부터 선비도서관의 책을 대출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 300권이 넘어섰다. 한번에 2-3권의 책을 대출해서 1, 2주만에 읽고 반납하고...4년째인 셈이다.
3층 종합자료실은 신문과 월간지, 그리고 많은 서가에 800문학도서가 있고, 또한 넓은 좌석들이 있다. 000총류, 100철학,200종교도서는 2층 서가에, 300사회, 400자연과학, 500기술과학,600예술,700언어,900역사도서는 4층서가에 전시되어 있다. 매일 신문을 보러, 월간지를 보러, 독서를 하러 꾸준히 오는 사람, 책을 한보따리씩 빌려가는 사람 등 다양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서 도서관 자원봉사 활동이 나에게는 참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정해진 날 빠짐없이 출근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반납한 책들을 분류기호에 맞게 제자리에 꽂는 일을 하다 기념으로 찰칵
주차장에서 바라본 영주선비도서관의 모습
출근하면 3층 종합자료실을 지나 4층으로
자원봉사 할 때 4층 내자리
4층에서 내가 좋아하는 소백산이 바로 보인다.
4층에서 바라본 소백산 비로봉
4층서가
4층에서 바라본 영주시가지
도서관 바로 앞
조정래의 장편소설 정글만리 1부터 대출하기 시작해서 310권째 대출해서 책을 읽는 중이고,
지금은 니와 우이치로가 지은 죽을 때까지 책읽기를 보는 중이다.
올해 도서관 자원봉사활동 39회 156시간. 상록봉사단 자원봉사까지 188시간 30분(47회) 봉사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