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이안이가 다녀갔다.

소백산이 2021. 9. 1. 14:46

코로나로 왕래가 힘들어 이안이를 보고 싶어도 오래 만나지 못했는데 주말을 이용해서 버스를 타고 셋째 손주 이안이가 다녀갔다. 버스정류장에 마중을 나가니 반갑게 안겨온다. 유치원도 잘 다니고 많이 자란 모습이 대견스럽다. 특히 뭐든지 잘 먹어서 과일을 부지런히 깎자 놓으면 잘도 먹는다. 토요일 아침부터 이안이랑 나들이를 했다. 먼저 밭에 가서 복숭아따기 체험부터 시작해서 포도, 고추, 가지, 파프리카 따기까지 체험을 해보고 이안이 나무(산수유)와 기념 촬영도 했다. 다음은 영주댐으로 이동해서 용두교까지 건너보았다. 영주댐 앞의 용혈폭포도 둘러보고 무섬 외나무 다리로 향했다. 비가와서 물이 불어 외나무 다리가 물에 잠길 듯 말듯 한데도 이안이는 겁도 없이 잘도 건넌다. 물에도 들어가 보고 모래 사장에서 놀이도 즐겼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천통사상체험관에 들러서 체험을 한 후 집에 들렀다가 부석사로 향했다. 일주문에서 무량수전까지 쉬지않고 잘도 올라간다. 그리고 조사당까지 다녀오는데도 끄떡도 없다.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편지도 써 가지고 와서 더 귀여웠다. 인천까지 데려다 줄 계획이었는데 비가 오고 해서 터미널에서 버스를 태워 보냈다. 한 동안 눈에 아른거릴 것 같다.

외나무다리가 거의 물에 잠길듯하다. 그래도 이안이는 겁도 없다
인천터미널에서 영주행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란다
토요일 아침 체험준비 완료
이안이나무(산수유) 앞에서
수박은 익어서 다 따먹고 새로 달린 아기 수박
복숭아따기
고추와 가지도 따보고
참외는 덜익었는데 따보고 싶다고 따버렸다
영주댐에 구름이 잠겨있다.
용두교
어디서나 달린다.
영주댐앞의 용혈폭포
무섬 외나무다리
외나무 다리를 건너려고
건너갔다 되돌아 가는 중
무량수전 앞에서
인천터미널에 도착해서 집에가는 전철을 기다리는 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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