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몇이서 토요일이면 가까운 곳을 찾아서 산책도 하고 맛집을 찾아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하는데 오늘은 서벽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다녀오고 해물찜과 막걸리로 점심을 즐기고 왔다. 10시쯤 수목원에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이 반쯤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입구부터 색색의 국화들이 가을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트랩을 타고 단풍가든까지 가서 둘러보면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지난 5월에 들렀을 때 가보지 못한 자작나무 숲에서 알파인하우스, 그리고 자작나무 숲도 둘러보았다. 호랑이는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는 중이었고 약초원 연못에서 예쁜 연꽃들을 만난 것이 특별한 반가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