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중국인문학탐방 - 첫째날

소백산이 2023. 8. 12. 20:01

8월7일부터 11일까지 '영주문화연구회' '강구율교수와 함께 떠나는 인문학 탐방'에 함께 할 수 있었다. 7일 새벽 5시 30분 영주를 출발하여 대구공항에서 장가계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중국을 8번 다녀 온적이 있었는데 아직 장가계쪽은 가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이번 코스에 장가계도 포함되어 있어서 기대가 컸다. 탐방객 32명은 연구회 회원들과 문화해설사, 그리고 일반 참가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교직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점심은 여행사에서 기내식을 주문해 놓아서 우리 일행들만 소고기 덥밥 식사를 했다. 장가계공항에 도착하니 입국수속이 무척이나 까다롭다. 코로나 큐알코드 확인에다 지문도 찍어야하고...날씨는 한국보다 훨씬 시원한 느낌이었다. 곧 바로 버스에 탑승하여 봉황고성으로 이동하였다. 3시간 이상 걸리는 먼곳이었다 .장가계 시내를 지나면서 4일째 코스인 천문산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케이블카 출발지의 사람들을 보니 걱정이 앞섰다. 2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탈 수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번째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화장실은 2000년도 그대로의 모습이라 기가 막힌다. 그런데도 할머니가 입구에서 사용료를 받는다. 더 재미있는 것은 큐알코드를 찍고 사용료를 낼 수 있다니 원시와 현대가 공존하는 것 같다. 허름한 가게에다 마당 여기저기에서 물건을 팔고 있었다. 가이드 왈 차이나를 실감할 수 있다면서 다음 휴게소에 들렀는데 여기는 완전 현대식 화장실있고 마켓에서 물건을 편하게 사서 계산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봉황고성에 도착하니 저녁이 되었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봉황고성 야경을 보러 나섰다. 봉황고성은 중국의 4대 고성으로 불리며 묘족과 토가족이 타강을 중심으로4000여년을 살아온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여과없이 볼 수 있다고 한다. 고성 한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타강과 강을 이어주는 홍교, 강을 따라 들어선 오래된 수상가옥은 야간 조명을 받아서 한폭을 동양화를 보는 것 같았다. 다리도 건너보고 뱃놀이도 즐기다 보니11시가 넘어서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타강을 중심으로 좌우 고성들이 조명을 받아 찬란하게 빛난다.
뱃놀이도 즐기고
봉황이 하늘을 날면서 휘날레를 장식하는 듯

 

봉화고성 타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아보면서 찍은 모습이다.

 

아름다운 봉황고성과 어울리지 않는 사진 한장을 올린다. - 일행이 찍어 보내준 휴게소 화장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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