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서울 나들이

소백산이 2024. 5. 2. 18:05

29일과 30일에 걸쳐 서울에서 초등동기회를 가졌다. 70중반이 넘은 나이들인데도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모임을 시작했으니 벌써 20년이 가까워 오는 것 같다. 남자 넷 여자 일곱의 단출한 동기모임이지만 창원, 경주, 영덕, 춘천, 봉화, 영주, 삼척,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셈이다. 집결장소는 11시 광화문 세동대왕 동상 앞이다. 영주팀 셋이서 ktx이음을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해서 전철로 종각역에 도착하여 광화문까지 걸어가니 다른 친구들은 모두 모여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가까운 곳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잠시 둘러본 후 한일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경복궁을 둘러보았다.

경북궁은 평일인데도 관광객들로 만원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북궁에 올 때면 근정전만 돌아보고 그냥 나온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뒤쪽의 궁궐들을 모두 둘러보았다. 강녕전과 교태전, 그리고 건청궁과 향원정, 집옥제까지 둘러보고 신무문을 거쳐 청와대 관람 예약시간에 맞춰 청와대로 향했다.
향원정

 

청와대 오찬 때 구경해보고 가장 맘에 들어버린 녹지원
청와대를 둘러본 후 저녁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넉넉해서 창덕궁을 구경하러 나섰다. 차를 타기도 애매해서 그냥 걸었다. 창덕궁에 도착했더니 인정전 뒤쪽에서 고궁 음악회가 열리고 있어서 취타연주와 처용무 공연을 잠시 관람한 후 대조전과 후원입구까지 둘러보았다. 후원은 별도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관람을 못하였다.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중에 운현궁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문이 닫겨 있었다.
저녁에 청계천도 걸어보았다.
다음 날 아침에 만난 청계천의 물고기들
롯데아쿠아리움의 피라니아
벨루가의 멋진 유영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석촌호수에서 바라본 롯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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