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아침일찍 미역국을 끓여서 밥을 해먹고 생일도 서성항으로 가서 금일도 화전항으로 가는 배를 탔다. 화전항에 내려서 야영할 예정인 해당화 해수욕장에 도착해보니 시설이 형편없어서 섬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야영지를 찾았으나 적당한 곳이 없다. 소량대교 쪽으로 경치구경을 한 후 해송숲에서 점심을 해먹고 일정을 바꾸어 금당도로 다시 나가기로 했다. 동송항에서 배를 타고 금당도 울포항에 도착하니 비가 계속 내린다. 섬을 한바퀴 돌아봐도 야영지도 적당하지 않고 날씨도 추워진다. 일정을 바꾸어 녹동항으로 나가서 여관을 잡기로 했다. 마지막 배를 타고 소록도를 거쳐 고흥반도의 녹동항에 도착하여 국밥으로 저녁을 떼우고 모텔에 여장을 풀었다.
셋째날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다. 아침 일찍 소록도를 거쳐 거금도 익금해수욕장에 도착해서 된장국을 끓여서 아침을 먹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차안에 식탁을 차리고 식사를 했다. 이제 섬을 한바퀴 둘러볼 차례이다. 거금도 둘레길을 따라 관광을 했다. 송광전망대에 오르니 거금대교 쪽으로 전망이 아주 좋다. 송광암에 들렀다가 내려와서 프로레슬링 선수였던 김일체육관도 둘러보고 지역 특산물인 동동주를 팔기에 저녁에 먹으려고 몇병사서 고흥반도로 향했다.
저 뒤로 거금대교가 보인다.
금일도는 섬이 아주 큰 편인데 별로 볼만한 곳이 없다. 소량도 쪽의 다리가 참 아름다웠다.
섬이 불가사리 모양으로 되어있어 그런지 선착장이 여러 곳에있었다.
소량대교의 모습
금당면
금당도에서도 일박 예정이었으나 그냥 둘러보고 통과했다.
금당도 울포항 부근에 미역가공 공장이 있어서 작업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식탁을 차리면 넷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물론 취사도 가능하고...
거금도를 한바퀴 돌아보는 중이다.
아름다운 해수욕장
둘레길을 차로 돌았다. 파성재에서 송광전망대로 그리고 송광암, 김일체육관으로
동백꽃이 아름답게 피고 있었다.
아름다운 거금대교
매화꽃은 벌써 지고 있는 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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