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남해바래길 5코스(말발굽길)

소백산이 2026. 3. 26. 20:31

25일 소교산 산행은 남해바래길 5코스(말발굽길)을 다녀왔다. 남파랑길 38코스와 겹쳐진 곳도 있어서 안내판이 빨강, 파랑 두개씩 붙어 있는 곳도 많았다. 영주에서 거리가 먼 관계로 새벽 6시에 시민회관을 출발해서 사천시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찾아서 적량마을에 도착하니 4시간이나 걸렸다. 출발점인 적량마을로 도착할 때까지 주변으로 보이는 것은 들과 산이 온통 고사리밭이었다 . 산행중에 고사리가 많이 자란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적량마을 해변에 도착해서 주문한 도시락을 하나씩 가지고 바닷길을 걷기 시작했다. 걷는 코스에 적당한 식당이 없어서 오랜만에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게 된 셈이다. 남쪽지방이라 우리가 살고있는 영주와는 전혀 다르게 모든 꽃들이 피어서 봄이 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잔뜩 흐렸지만 잘 참아주고 있었다. . 바닷길을 벗어나 보현사로 오르는 산길로 접어들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많은 비가 아니라 우산을 쓰고 걷는데 큰 불편을 느끼지는 못했다. 보현사로 오르는 산길에는 춘란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고 진달래도 활짝 피었다. 야생화를 전문으로 하는 꾼들은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보현사를 지나 한참을 내려오다 넓다란 임도에 터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도시락은 소문대로 괜찮고 맛있었다. 다시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서 창선교에 도착하니 4시간쯤 걸린 것 같다. 창선교 아래쪽 바다에는 죽방렴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지족 죽방렴은 데크를 설치해서 직접 죽방렴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첨으로 죽방렴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옛사람들의 지혜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천포 건어물 시장에 들러서 모두 한보따리씩 어물을 산 후 칠곡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8시30분쯤 집에 도착했다. 봄을 마음껏 느끼고 2만보 이상 걸은 즐거운 하루였다.

지족죽방렴앞에서
적량마을에서 바래길 5코스를 시작했다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춘란도 예쁜 꽃을 피웠고
고사리밭
고사리도 이렇게 자랐다
오늘 우리가 걸은 말발굽길. 적량마을에서 창선고까지 14.6km
모처럼 맛있게 먹어본 도시락
매실꽃은 거의 지고 있었는데 이나무만 아직도 활짝
복숭아꽃도 활짝
개나리도
여기저기 죽방렴
유채꽃도 활짝
바라 위에서 바라본 죽방렴
함께한 일행들과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자락길(5자락)  (1) 2026.04.05
소백산자락길(11자락)  (0) 2026.03.07
생각을 담는 길  (3) 2026.02.26
태백산  (3) 2026.01.23
우포늪생명길과 송해공원  (0)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