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주시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자원봉사자 나들이를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국립세종수목원과 뿌리공원 관람계획이 었는데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때문에 뿌리공원이 폐쇄되는 바람에 동학사를 관람하게 되었다. 일기예보는 비가 내리다 낮부터 그친다고 했는데 국립세종수목원에 도착하니 비가 오다 말다를 계속하고 있었다. 세종수목원은 백두대간수목원에 이어 설립된 또하나의 수목원이라고 한다. 65ha(649,997㎡)의 면적에 조성사업기간은 2012년~2020년이며 2020년 7월 1일 설립되었다고 한다.
입장을 하고 보니 날씨가 쌀쌀해서 우선 사계절전시온실부터 들렀다. 사계절전시온실로 가는 길가에는 온갖 봄꽃들이 피어서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전시온실에서는 식목일을 맞아 작당모의 행사를 하고 있었다. 작약와 모란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전시도 하고 모종도 분양하는 행사였다. 사계절선시온실은 우리와 기후대가 다른 지중해식물과 열대식물의 전시와 교육을 통해 식물종다양성(species diversity)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랜드마크가 된 사계절전시온실(최고 높이 32m, 총면적 9,815.16, 최고높이 32m, 총면적 9,815.16) 의 모양은 외떡잎식물인 붓꽃의 3수성(꽃잎)을 형상화해서 디자인 한 것으로 지중해전시온실, 열대전시온실, 특별기회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32m 높이의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식물 전시원에는 물병나무, 올리브, 대추야자, 부겐빌레아 등 228종, 1,960본을, 열대식물전시원은 5.5m 높이의 관람자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알스토니아, 보리수나무 등 438종 6,724본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는 세종수목원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정된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다음에 들른 곳은 한국전통정원이었다. 한국전통전원은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이이 있는데 궁궐정원은 창덕궁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제크리로 조성하였고, 별서정원은 소쇄원을 주제로 계류, 화오, 담장 등을 연출하였고, 민가정원은 옛 마을에서 볼 수 있는 정자목과 돌담 등을 정원요소로 도입해 친숙하면서도 편안함을 주도록 조성하였다고 한다.
생활정원, 분재원, 습지형생태숲, 야생화원 등 둘러볼 장소가 많았지만 시간 관계로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 한참을 달려서 안영한우마을에서 맛있는 불고기로 점심을 먹었다. 육회도 곁들여 나와서 더 풍성했다. 비는 조금씩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동학사로 향했다. 동학사는 신라 때 상원조사가 계룡산에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가 입적한 뒤, 제자인 회의화상이 신라 성덕왕 23년인 724년에 쌍탑과 함께 건립한 것이 전해진다. 본래 암자의 이름은 청량사였다. 청량사는 지금의 동학사의 위치가 아니라 산중턱 남매탑이 있는 곳에 있었다. 고려 초에는 도선이 중창하고 고려 태조의 원당을 설치했다. 이후 신라의 유신이었던 류차달이 박혁거세와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확장한 뒤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동학사라는 이름은 절 동쪽에 있는 학 모양의 바위에서 따 왔다는 설과, 동방 성리학의 원조로 꼽히는 정몽주를 제향한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구니 승가대학도 있다. 동학사까지 가는 길은 아직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고 계곡의 물과 신록의 산이 어울려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먼저 단종을 모신 숙모전을 둘러 보았다. 숙모전의 정전에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위패가 모시어져 있다. 숙모전 앞에는 동묘와 서묘가 함께 있는데, 사육신, 생육신 외에도 300백여 충신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오래전 계룡산 등산을 왔을 때 춘향대제를 지내는 모습을 본 생각이 났다. 대웅전을 참배하고 관음암도 둘러본 후 귀가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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